대전서 밤새 5명 추가 확진…누적 101명
대전서 밤새 5명 추가 확진…누적 101명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6.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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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후 확진자 55명 나와... 코로나 끝이 안보인다
시, 역학조사 비협조 환자 추가 고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호소
허태정 시장이 25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하고 있다.ⓒ다원뉴스
허태정 시장이 25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하고 있다.ⓒ다원뉴스

대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25일 밤새 대전에서 밤새 5명(97-101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총 101명이 됐다.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난 15일부터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총 10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5일 이후부터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감염자가 55명에 이르며, 이중 '다단發' 확진자는 51명에 이른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97번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다단계 방문판매업소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홈닥터'를 다녀온 92번 확진자의 배우자로써 6.22일 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6.24일 확진 판정됐다.

98번 확진자는 유성구 구암동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다단계 '도니마켓' 운영자인 6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6.22일부터 증상이 발현됐으며, 6.24일 확진 판정됐다.

99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 80대 여성으로 열매노인요양원 입소자로 65번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파악돼 6월 21일부터 대전제2시립노인전문병원에 입원 중 확진 판정됐다.

100번 확진자와 101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 서구 변동 거주 50대 여성이으로  모두 서구 괴정동 힐링랜드23를 방문해 확진된 8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왜 대전에서 이렇게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궁금해 하고 우리시 방역활동에 대한 불만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시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전문가들과 경찰이 함께 감염원을 밝혀내기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좀 더 명백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다단계업체,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전파라는 점에서 최근 서울사례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수도권 리치웨이 등 다단계판매업소와 쿠팡 등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주요 발생장소로 드러난 다단계방문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법ㆍ불법 사항 여부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하는 등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동안 매일 평균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거의 모두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우리시 방역망의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우리시 어제 검사건수는 전날 587건에서 799건으로 대폭 늘어나 역대 1일 최대 검사수치를 기록하는 등 시의 가용한 방역역량을 결집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의미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여러분께서는 개인 및 집단방역수칙 이행 등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실천을 거듭 부탁드린다”며 "특히, 이번주가 가장 중요하고 엄정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예식장, 뷔폐 등 다중 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종교활동, 소규모 모임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강조기간인 7월 5일까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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