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1대 첫 국회의장, 박병석 의원 공식 추대 …사실상 확정
민주당, 21대 첫 국회의장, 박병석 의원 공식 추대 …사실상 확정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5.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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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5일 당선인 총회서 선출

첫 여성 국회부의장 김상희 합의 추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공식 추대됐다.

원내 제1당 의원이 국회의장과 부의장 한 자리를 맡는 관례에 따라 박 의원은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어 부의장 후보로 4선의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시 소사구)을 선출하면서 첫 여성 부의장 시대를 열었다.

민주당은 25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당선인 177명 중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없이 추대하는 형식으로 국회의장·부의장 후보를 이같이 의결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는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며 "일하는 국회,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 품격있는 국회를 만들도록 의장이 길잡이를 하고 앞장서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출마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품격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위해 개원 직후 ‘일하는 국회 개혁 TF’를 구성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국민의 성공이라는 확고한 국민적 공감대 속에 임기를 마치는 날 박수 속에 떠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개원은 국회가 법에 정한 제날짜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성공,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이제 1년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국민들은 개혁의 성과, 고달픈 삶의 해결, 국가 개조 차원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는데, 1년 안에 최선을 다해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수 있도록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상희 의원은 "저를 최초의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결정해주셔서 뜻깊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민주당이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밝혔다.

21대 국회는 다음달 초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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