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코로나19 재확진 나와... 퇴원 13일만에 '양성'
대전 첫 코로나19 재확진 나와... 퇴원 13일만에 '양성'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4.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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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확진자 월평역 40대 역무원, 퇴원 뒤 자가격리 중 '재확진'

대전·세종·충남 재확진 누적 7명
26일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다원뉴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다원뉴스

대전에서 첫 코로나19 재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는 지난 3월 27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6번 확진자(女, 40대, 대덕구 거주)가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아 8일 오후 늦게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재입원 조치됐다고 9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6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아 3월 26일까지 충남대병원과 보훈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보여 3월 27일 퇴원조치 됐었다.

하지만 직장 복귀를 준비하던 지난 6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여 8일 대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현재 해당 확진자는 기침 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양호한 상태이나 지역 내 최초 재확진 사례인 만큼 시는 좀 더 확실한 조치를 위해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접촉자의 경우 가족과 직장 복귀를 위해 상담했던 동료 등 모두 3명으로 자가격리 조치하였고, 동선 역시 직장 동료와 상담했던 공원 등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시는 최근 대구․경북과 인근 충남․세종시에서도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완치자 1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대상자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진행하도록 하고, 방문이 어려울 경우 이동형 검체 채취를 통해 오늘(4.9) 중 모든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평균적인 5~7일의 잠복기를 고려해 적어도 2회에 걸쳐 진단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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