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누적 확진자 36명(종합)
대전 해외입국자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누적 확진자 36명(종합)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3.31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임시 격리 중 확진 판정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입소하는 격리 대상자가 검체 채취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제공]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입소하는 격리 대상자가 검체 채취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제공]

대전에서 30일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이들은 각각 스페인과 미국에서 입국했다. 이로써 지역 확진 환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3월 30일 밤늦게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격리 중이던 해외 입국자 2명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단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5번 확진자는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지난 29일 스페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36번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10대 여성으로 지난 29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 2명의 확진자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 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격리 중이었으며, 30일 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 모두 양호한 상태로 오늘 새벽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되어 입원치료 중이다.

이들은 대전역에서 대전 해외입국자 특별 관리 근무자와 함께 침산동 임시 격리시설로 이동해 격리됐다.

이들 확진자는 입국 후 KTX 광명역과 대전역,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 임시 격리시설까지 이동하는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해외 입국자가 급증함에 따라 28일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구 만인산 푸른 학습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 수련마을에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입국자 본인이 원할 경우 격리시설에 수용해 관리하면서 해외 입국자에 따른 전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3월 31일부터 대전역 등 광장에 도보형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현재 시가 운영 중인 임시 격리 시설에 총 27명(만인산 9명, 침산동 18명)이 수용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