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철민.황운하.박영순 후보, 대전선 폐선 활용 도심공원화 공약발표
민주당 장철민.황운하.박영순 후보, 대전선 폐선 활용 도심공원화 공약발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3.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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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 숲길공원으로 원도심을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합심
더불어민주당 대전 원도심권 동구 장철민·중구 황운하·대덕 박영순 예비후보는 23일 동구 동산교회 앞 대전선 현장에서 기자회견과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을 공동공약 1호로 발표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대덕 박영순 예비후보, 동구 장철민 예비후보, 중구 황운하 예비후보). / ⓒ다원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 원도심권 후보인 동구 장철민·중구 황운하·대덕 박영순 예비후보가 23일 동구 동산교회 앞 대전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을 공동공약 1호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덕 박영순 예비후보, 동구 장철민 예비후보, 중구 황운하 예비후보). / ⓒ다원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 원도심권 후보인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후보가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을 공동공약 1호로 발표했다.

세 후보는 23일 동구 삼성동 동산교회 앞 대전선 현장에서 대전선을 도시공원으로 전환시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원도심 재생의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대전역~서대전역 구간의 대전선은 2017년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철도만 유지되고 있다. 대전선 구간은 원도심의 맥을 끊고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되어 왔다.

세 후보는 방치된 철조망과 관리 안 된 잡목들은 이제 숲길로 바꾸면 주민 여가공간 확보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도 인근 부지를 문화시설로 전환하고, 상권을 개발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하며, 유사 사례인 서울 경의선숲길(가좌역~효창공원역)의 경우를 예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장철민 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세 후보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습니다. 1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으시면 한 표로 세 명의 국회의원을 갖게 됩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중구 황운하 후보는 “4월 15일은 대전선을 푸르게, 대전을 파랗게 만드는 날입니다. 꼭 동구는 장철민, 중구는 황운하, 대덕구는 박영순을 선택해주십시오” 고 지지를 호소했다.

대덕구 박영순 후보는 “철길로 끊어진 양쪽 지역을 하나로 잇고 쇠락하는 철도변을 재생하는 일은 새로운 도시 재생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야당 현역의원들이 있는 대전 동부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합심 선거운동’으로 선거판을 흔들며 대전 동부가 여당의 새 교두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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