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추가 확진 3명, '학원생 포함' 비상... 26일 총 31명(종합)
대전 추가 확진 3명, '학원생 포함' 비상... 26일 총 31명(종합)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3.2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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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학생 17명 모두 검사…수강 건물 층 폐쇄

유럽 입국자 1명 포함... 해외 유입 비상

25번, 27번, 30번 관련성... 30번이 감염원일 가능성↑
26일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다원뉴스
26일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다원뉴스

대전에서 26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돼 현재 대전 확진자는 총 31명이 됐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26일, ‘코로나19’확진자 29, 30, 31번 3명에 대한 현황을 온라인 브리핑했다.

이 국장은 확진자 3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접촉자가 있는 유의미한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방역과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밝혔다.

29번은 27번 확진자(유성구 죽동 거주)의 아들로 10대 학생이며, 둔산동 소재 모 입시학원에서 수강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확진자는 3월 21일 증상 발현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번 확진자의 학원 수강 현황 및 추가 학원 여부, 학원에 대한 밀집장소 행정명령 가능성에 대해, 이 국장은 “29번 확진자는 3.14~15일, 3.20.~22일 등 5일 동안 둔산동 모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고 현재 접촉자로 파악된 학생은 17명으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9번 확진자가 수강한 건물 8층은 방역조차를 완료하고 임시 폐쇄 조치했으며, 현재 잠정적으로 확인된 접촉자 17명 모두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학원에 대한 밀집장소 행정명령 위반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해당 학원은 대응조치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30번 확진자는 2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유성구 구암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보험설계사)으로 3월 4일 증상 발현 후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유성구 소재 병원, 식당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5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어 27번 확진자 발현 일이 3월 9일로 지인인 30번 확진자(3월 4일)보다 늦은 이유에 대해 이 국장은 “자신의 증상이 일반적인 감기로 생각했고, 증상 발현 일은 주관적인 면이 있어 심층 역학조사가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25번, 27번, 30번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30번이 최초 감염원일 가능성은 있으나 정확한 선후 관계는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현재 관련 확진자들의 접촉자가 많으며 모두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라고 답변했다.

31번 확진자는 유성구 용산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1월부터 아일랜드를 방문한 후 3월 24일 입국했고, 귀국 이후 자택에 머물다 26일 확진 판정받았다.

시는 확진자 3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이동동선 등 세부사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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