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위기극복 4662억 투입…"저소득층 17만 가구에 최대 63만원 지급"
대전, 코로나 위기극복 4662억 투입…"저소득층 17만 가구에 최대 63만원 지급"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3.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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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시장, 4개분야 40개과제 종합대책 발표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 및 긴급추경, 조기집행"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브리핑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시행으로 언론인 직접 참여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출처 : 디트news24(http://www.dtnews24.com)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브리핑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시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대전시제공]

대전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으로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저소득층 17만 가구에 긴급재난생계지원금으로 최대 63만원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한 4개 분야 총 40개 과제에 466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23일 기자 없이 온라인으로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비상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경제회생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비상경제대책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6개 실무팀과 5개 자치구 현장대응팀으로 꾸려졌으며 자문기구로 비상경제대책협의회를 두고 있다. 비상경제대책본부는 코로나19 종료 때까지 피해극복을 위한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한다.

허태정 시장은 “경제회생 및 공동체 회복 종합대책으로 ‘함께하는 민생안정’, ‘다시찾는 경제활력’, ‘시민동행 내수회복’, ‘최대규모 재정투자’ 등 4대 전략을 통해 총 40개 과제에 4,662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첫 번째 민생안전을 위해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위소득 50% 초과 100%이하인 저소득층(17만 가구)에게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가구원수에 따라 선불카드로 30만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차등적으로 지급한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에 피해를 본 점포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장기휴업점포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두 번째 경제활력을 위해  코로나19 피해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하상가 등 공유재산 임대료를 피해정도에 따라 6개월 간 50%~80%까지 차등 감면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브리핑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시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대전시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브리핑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시행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대전시제공]

또한 관내 모든 소상공인 10만 명에 대해서 전기·상하수도 요금을 20만원씩 총 200억 원 지원과 근로자가 있는 사업주에게는 건강보험료 사업자 부담비용 1인당 2개월분 최대 10만원씩 총 63억 원을 지원한다.

 

세 번째 빠른 내수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시기를 당초 7월에서 5월로 앞당기는 한편 그 규모도 기존 2,500억 원에서 최대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우선적으로 2,500억 원은 최대 15% 할인율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역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대전형 세일페스타‘ 행사를 5월부터(코로나19 안정시점) 개최한다.

네 번째 재정투자 방안으로 코로나19 대응 원포인트 추경예산을 2,38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경기부양과 민생안정을 도모 할 예정이다.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2,211억 원, 특별회계 174억 원이며,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투자되는 사업으로 지역화폐 발행 등 16개 사업에 1,610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올해 지출예산의 65%인 3조3,850억 원을 상반기 내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설계 조기 발주‘와 ’1호선 환승주차장 건설‘ 등 SOC 투자사업 예산을 조속히 집행한다.

허 시장은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고 무엇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통해 시민들께서 일상의 삶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가 종식되는 날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적인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민 분들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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