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기존 확진자 가족들(종합)
대전서 코로나19 3명 추가 확진…기존 확진자 가족들(종합)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3.1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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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9번 확진자 남편ㆍ서산 8번 확진자 부인과 딸…누적 22명

허태정 대전시장 12일 기자회견..."소규모 집단감염 최대한 방지"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12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제공]

대전에서 12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현황보고를 했다.

20번 확진자는 서구 괴정동 한신아파트에 거주 중인 80대 남성으로 19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11일 19번의 확진 판정에 따라 자가격리 후 서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통한 검사 결과 11일 밤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21·22번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 청구나래아파트에 거주 중인 50대와 20대 여성으로 서산 8번 확진자의 아내와 딸이다.

서산 8번 확진자가 본가를 방문한 3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산 8번 확진 판정 이후 11일 유성구 보건소를 통해 검체 채취, 12일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번 확진자는 80대 고령에 무증상 확진자로 12일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했으며, 괴정동 자택에 대해서는 방역 조치했다.

20번 확진자 확진자 동선은 3월 1일부터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3월 1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으며,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동선은 언론과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21번과 22번 확진자는 12일 오후 1시 30분 충남대병원에 입원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된 가운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 8번의 아내인 21번 확진자는 3월 7일과 8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3월 9일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아파트 단지 내 ATM 기계를 사용했다. 10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11일 날 자차로 선별 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22번 확진자는 같은 기간 중 3월 10일 마스크 착용 후 도보로 전민동 새봄 약국을 방문했으며, 역시 그 이외 기간에는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속히 GPS와 카드 사용 내역 등 심층 역학 조사를 통해 동선 및 접촉자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산 8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서산 6번 접촉자(가족)의 경우 딸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아내의 경우 11일 검사 결과 판정을 위한 검사값이 불명확한 상황으로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재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24시간 경과 후 검체 채취 지침에 따라 검사해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전시에서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점검해 집단감염을 최대한 방지하고 현재 확진자들도 조속히 완치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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