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예비후보, 옛 대전형무소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적극 검토
황운하 예비후보, 옛 대전형무소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적극 검토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3.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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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 다크 투어 자원으로 활용

행정안전부 무상양여시 약 200억원 예산 절감 효과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우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일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우물 [사진/황운하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 사무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일 대전시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건의한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1절을 맞아 정책 투어에 나선 황 후보는 평화의 소녀상,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부사동 윤봉길 의사 동상 등을 돌며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는 등 시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황 후보는 “총 9,264㎡에 달하는 옛 대전형무소 부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양여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약 200억 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하고, “노후화된 자유회관과 방치 중인 북한이탈주민 자립지원센터 등 역사적 건축물 정비와 유적 발굴 조사에 필요한 120억 원 정도의 추정 사업비는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근현대사 역사적 사건들의 중요한 배경인 옛 대전형무소 보존 및 재생을 통해 역사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 다크 투어(Dark Tourism) 자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옛 대전형무소 부지는 행정안전부 소유로 1919년 5월 대전 감옥을 시작으로 1923년 대전형무소, 1961년 대전교도소를 거쳐 1984년 3월까지 65년간 운영된 곳이다.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시기까지 대전 근현대사의 상처와 아픔이 서려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서 의미와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한편 황운하 후보는 지난해 6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전경찰청 내 강당 이름을 ‘무궁화 홀’에서 ‘김용원 홀’로 바꿨다.

백범 김구 선생에 이어 임시정부 2대 경무국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이름을 붙여 적은 예산으로 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의 얼을 기리는 귀감이 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애국지사 강산 김용원(1892-1934) 지사는 대전 서구 원정동 출신으로 43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독립운동에 몸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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