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캠프, 세 불리기 본격화…선대위원장 이종기 선임
황운하 캠프, 세 불리기 본격화…선대위원장 이종기 선임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0.02.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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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 위원장, 이종기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선거 사무장, 김진태 전 중구청 국장
황운하 선거사무소 [사진/황운하 예비후보]
황운하 선거사무소 [사진/황운하 예비후보]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선대 위원장에 이종기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선거 사무장으로는 김진태 전 중구청 국장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다.

이종기 선대 위원장은 대전 산내 출신으로 보문고와 충남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찰 간부후보 25기로 경찰에 입문해 충남 예산·공주 경찰서장과 대전 중부 경찰서장 등에 이어 대전·충남지역 경찰로는 처음으로 경무관에 진급했다. 이어 충북 및 충남지방경찰청 차장을 거쳐 한국교통방송 대전본부장, 대전상의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황운하 캠프는 더불어 강철승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별위원’이 캠프에 가담하고 시·구의원들의 물밑 지원이 더해지면서 상대 후보들과의 경선에 자신감 내비치고 있다.

황 원장은 SNS를 통해 “21년 동안 무소불위 검찰과 대척점에 서 있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보복당할 것이다’라는 걱정을 많이 들었다. 우려와는 달리 끄떡없던 저에게 검찰은 마침내 회심의 일격을 가했다. 아무리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니 이제는 아예 없는 죄를 만들어 누명을 씌운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틀어진 권력에 취해서인지 스스로 깡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검찰의 ‘묻지 마 기소’는 저의 총선 출마와 당선을 방해하기 위한 부당한 선거개입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검찰의 의도대로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해 보이겠다. 마침내 불의가 패배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검찰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황 원장 캠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는 점을 감안,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정책 홍보에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황 원장은 ‘페이스북 정치’와 블로그 등 SNS을 활용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현재 황 원장의 싱크탱크인 ‘은하수 포럼’에서는 개혁 성향의 전현직 교수 및 정책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황 원장은 이 밖에도 노사모 출신이 주축이 된 개인 팬클럽과  SNS 자원봉사 홍보단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에서는 황 원장의 기소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위해 공소장 등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요구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사실상 황 원장 사표 처리 절차의 첫 단계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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