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황명선 "약속 지키는 것이 도리"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출직 단체장들의 사퇴 시한인 오늘(6일),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에 이어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서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대전·충남 기초단체장은 한 명도 없게 됐다.
박 청장과 황 시장은 '3선 연임제한'에 걸려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점과 3선 동안 관내 행정을 책임졌던 터라 인지도가 높아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특히, 박용갑 구청장은 현 대전 중구 현역인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의 유력한 대항마로 꼽혀온 인물로 지역 내에선 총선 출마가 기정 사실화됐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날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주변에서 총선 출마 권유를 받고 많은 시간 고민 해왔다"며 "3선까지 시켜준 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이미 "민주당에는 김종민 의원이 있다"며 "논산 시민이 허락하신 임기를 마무리하는게 도리"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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