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지하수로 조리"…대전 특사경 식품취급업소 6곳 적발
"오염된 지하수로 조리"…대전 특사경 식품취급업소 6곳 적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11.03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염된 지하수로 출장뷔페를 운영한 업소도 "충격"
▲대전시청전경
▲대전시청전경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오염된 지하수로 조리해온 식품취급업소 6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업소들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관내 지하수 사용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대전시 특사경의 특별기획단속에 걸렸다.

이번 단속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오염된 지하수’로 음식을 조리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단속된 6곳은 오염된 지하수를 검사를 하지 않은 채 사용해 음식류를 조리하고 조리기구를 세척했으며, 특히, 오염된 지하수로 출장뷔페를 운영하면서 음식을 납품한 업소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줬다.

현행 법령에는 지하수를 사용 할 경우 음용수 수질검사를 통해 적합 할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들 업소는 이를 이행하지 않고 오염된 지하수로 식품을 조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시는 이들 업소을 형사입건하고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하도록 해당구에 통보할 계획이다.

대전시 김종삼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업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