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양념조개젓 유통업체서도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대전 양념조개젓 유통업체서도 A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09.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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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젓' A형간염환자 발생 식당 제공 양념조개젓과 동일 바이러스
대전 유통업체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다원뉴스
대전시 유통판매업체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다원뉴스

최근 대전시 소재 식당서 '조개젓'을 먹고 3명의 A형간염 감염 환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유통업체에서도 동일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대전시가 6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집단 발생한 A형간염 환자가 취식한 조개젓과 동일한 미 개봉 제품을 유통판매업소에서 수거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환자에 대한 바이러스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 샘플을 분석 의뢰한 결과 양념조개젓 및 환자 혈액의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동일한 유전자 형 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관련 유통판매업소에 보관중인 동일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관련 부적합제품은 수입업소 관할관청(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회수 조치 진행 중이다.

관련 부적합제품의 수입업소는 성원통상, 제품명은 양념조개젓, 제조일자는 2018.11.02 이다.

아울러, 일부 A형간염 환자발생의 원인이 조개젓 섭취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된 제품의 철저한 수거조치와 추가로 환자발생 여부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등 환자발생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음식점에서 제공한 양념조개젓과 유통업소에서 수거 검사한 조개젓에서 동일한 A형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관련제품에 대한 유통경로를 철저히 파악하고 제품을 폐기하는 등 신속하게 조치 중”이라며 “시민들께서는 A형간염 예방접종과 더불어 음식은 조리해서 섭취하고 날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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