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폭염 대비 노숙인·쪽방주민 보호 총력
대전 동구, 폭염 대비 노숙인·쪽방주민 보호 총력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08.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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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현장보호활동 강화, 선풍기, 먹거리 지원 등 폭염 피해 제로화 추진

대전 동구는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을 9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현장대응반을 설치·운영하여 노숙인시설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폭염특보, 폭염상황 행동요령 등을 전파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전소방본부의 협조로 소방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소방차량으로 쪽방밀집지역에 살수하여 골목길 열기도 식힐 계획이다.

대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는 민·관 합동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거리 노숙인이 주로 발생하는 대전역 주변, 지하상가, 하천 등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보호활동을 강화해 노숙인들의 안전을 살핀다.

쪽방거주민 대상으로는 대전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안부살피기와 위험요인 확인, 상담 등을 진행하면서 市 재해구호기금과 민간자원을 활용해 선풍기, 티셔츠, 팔토시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쌀이나 먹거리 박스 등도 지원해 쪽방 주민들이 쾌적하고 넉넉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는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구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해 폭염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한다”면서 ”올해도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서 단 한 건의 인명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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