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 강행 안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건설하려고 계획했던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 사업은 한국서부발전에서 지난해 8월 서구 평촌산업단지 입주 문의를 하면서부터 시작되어, 올해 3월 19일 시와 한국서부발전㈜은 평촌 산단 내 부지 14만여㎡에 청정연료 복합발전 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날 허 시장은 서구 평촌산단 인근 주민들의 LNG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LNG 발전소 건설계획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허태정 시장은 “시민이 동의하지 않는,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방침과 의지로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설을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평촌산업단지의 향후 계획에 대하여 "좋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갈등을 겪고 있는 다수의 사업들이 있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시민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존중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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