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 "국회 마비 자유한국당 규탄"
민주당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 "국회 마비 자유한국당 규탄"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04.26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사개특위 패스트트랙 처리 관련 자유한국당 폭거 규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3‧1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돌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한 ‘대전 새100년위원회’가 출범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출범식과 함께 최근 불법폭력 사태로 국회를 마비시킨 자유한국당을 규탄대회를 열었다.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에서 부위원장단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다원뉴스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에서 부위원장단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다원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각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핵심당원 및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 및 자유한국당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발언과 함께 최근 국회 불법 폭력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당초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자유한국당의 국회 불법 폭력사태로 인한 비상 정국 때문에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특히 시의회 의장과 구청장과 함께 공동부위원장단으로 구성된 각 지역위원장들은 자유한국당의 국회 불법폭력 사태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대전 새100년 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자리지만 자유한국당은 “좌파독재”, “헌법유린” 이라는 자극적인 말로 선동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헌법수호”, “독재타도” 라는 구호를 외치며 자신들의 보좌진을 동원해 국회 회의장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려면 법치를 무시하고, 평화를 반대하는 세력에게 더 이상 관용을 베풀면 안 된다.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다원뉴스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손피켓을 들고 출범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다원뉴스

국정농단세력과 원조독재세력, 친일세력을 모두 청산하는 날이 비로소 대한민국과 대전의 새로운 100년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은 “나라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애국, 민주화 인사들의 희생을 기리며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이 시기에 국회에서는 도무지 상식적으로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뻔뻔하게도 자신들이 행한 ‘독재’와 ‘헌법유린’이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으며 국회와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게 우리 당원과 국민들은 내년 총선에서 단 한 석의 의석도 내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은 “대한민국의 100년 역사 속에서 나라를 잃고, 독재와 헌법유린이라는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우리 국민과 민주당은 항상 그 길을 함께 해 왔다”며 “국회에서 벌어지는 자유한국당의 폭거는 도저히 용서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당원들과 함께 희망찬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조승래 시당위원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은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된 지 100주년이다.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아픔의 시간,분단과 전쟁, 그 수많은 역경을 딛고 오늘날 대한민국과 문재인 정부가 가능했던 것은 당원동지 여러분과 투쟁의 역사가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분단된 조국을 하나로 연결하고 한반도를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에 이어진 '자유한국당 국회 불법폭력사태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다원뉴스
26일 오후 2시 30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 2층 세이지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의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식'에 이어진 '자유한국당 국회 불법폭력사태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다원뉴스

지난 한반도 100년의 역사를 볼 때 4.19와 5.18 민주화항쟁, 6월 항쟁, 촛불혁명까지 민주화 과정에 언제나 국민과 민주당이 함께 했다”며 “이제는 대한민국과 대전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는데 국민과 함께 민주당이 큰 역할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대전 새100년위원회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한 대전 새100년 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이 3‧1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출범한 ‘한반도 새100년위원회’에 따른 것으로 당 소속 지방정부와 당원이 함께 각종 기념사업과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시‧도당별로 출범하는 지역 활동 성격의 조직이다.

대전 새100년위원회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당 내외 각계 지역인사가 부위원장단으로 구성된다. 또한 ‘새대전기획단’과 자문위원단, 고문단이 대전 새100년위원회의 총괄 기획과 자문,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어진 규탄대회에서는 불법폭력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규탄사 낭독과 구호제창이 있었다.

오광영 대전시의원은 ‘규탄사’를 통해 “폭력으로 국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의 폭거는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에게 항거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내버리고 상식을 내팽개친 무뢰배 같은 자유한국당의 행위를 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규탄사 낭독과 함께 참석자들은 “국회선진화법 무시하고, 국회 불법폭력 자행하는 자유한국당은 국민께 사죄하라”, “적폐청산 부정하고, 불법폭력 자행하는 자유한국당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제창하는 등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