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원 "대전 평촌산단에 국내 굴지 대기업 유치 추진 중"
박병석 국회의원 "대전 평촌산단에 국내 굴지 대기업 유치 추진 중"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04.2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NG 발전소 유치 사전 상의 없이 구두 통보 받았다."
박병석 국회의원(민주당. 대전 서구갑. 5선)이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최근 LNG 발전소 건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 내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원뉴스
박병석 국회의원(민주당. 대전 서구갑. 5선)이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최근 LNG 발전소 건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 내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원뉴스]

대전시의 평촌산단 내 LNG 발전소 유치에 관련해 박병석 의원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원(민주당. 대전 서구갑. 5선)이 최근 LNG 발전소 건립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 내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23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서구 평촌 산업단지에 아직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국내 10위권 내에 있는 대기업 제조공장과 20위권의 대기업 등 두 군데 대기업과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대전은 대형 제조업체가 없어 고용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으로 두 개 기업의 CEO를 직접 만나 평촌 산업단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기업유치 상황을 설명했다.

평촌 산단 내 LNG 발전소 유치에 관련해 일각에서 박 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간 사전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 의원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2일 대전 K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5시 N 대·세·남'에 출연해서 “지역민이 원하지 않는 논란이 될 만한 사업을 자기 지역구에 유치하는 바보 같은 국회의원이 어디 있겠냐”라며, 평촌 LNG 발전소 유치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선거가 1년 남은 상황에서 불순한 의도로 갈등을 조장하는 흑색선전이 돌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이번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법적 책임을 엄격히 묻겠다”라고 강력하게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LNG 발전소 유치는 나와 관계없이 추진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협의회에 왔을 때 허태정 시장이 구두로 얘기한 것이 전부다”라고 밝히며 대전시의 일방적 행정절차에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3일에 있었던 구봉 지구 내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신축공사 착공식에서 발전 5사 사장들을 만나 “주민들이 반대하는 LNG 발전소 사업은 결코 추진할 수 없을 것이란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기는 하지만 과반수가 안 돼 동력이 떨어진다. 다음 총선은 과반 의석을 확보해 개혁 동력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충청권뿐만 아니라 같은 이념과 정책을 가진 사람들이 원내에 입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해서는 “당에서는 허 시장과 한배를 탔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라며 “허 시장은 취임 후 조직, 예산, 인사, 정책 등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자신만의 색깔을 띤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당 차원의 지원을 표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