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제23회 동춘당 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대전 대덕구, 제23회 동춘당 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04.22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대덕,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기다’를 주제로

지난 19일, 20일 주말, 시공간을 넘어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체험과 배움의 장
동춘당문화제 기간인 지난 19일 동춘당에서 열린 숭모제례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참석했다.
동춘당문화제 기간인 지난 19일 동춘당에서 열린 숭모제례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참석했다. [사진/대덕구제공]

대덕구가 지난 주말 동춘당공원 일원에서 ‘새로운 대덕,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새기다’라는 부제로 개최한 대전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 ‘제23회 동춘당문화제’가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봄 열리는 동춘당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가득했다.

동춘단문화제 기간인 지난 20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문정공시호봉송행렬 모습 [사진/대덕구제공]
동춘단문화제 기간인 지난 20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문정공시호봉송행렬 모습 [사진/대덕구제공]

첫째 날인 19일 오전에는 동춘당 송준길 선생을 기리는 유교제례인 숭모제례를 시작으로, 대덕 인문학 포럼을 통해 선비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형문화재인 매사냥 시연과 해설을 통해 우리의 전통민속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저녁 개막축하공연은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뤄 모든 세대가 동참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둘째 날 20일에는 초중고학생과 성인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기량을 뽐내는 전국휘호대회, 한시낭송대회가 열려 선비문화를 계승하는 자리와 함께 한남대 대학생 및 평생학습동아리의 문화공연 등이 열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막공연모습 [사진/대덕구제공]
개막공연모습 [사진/대덕구제공]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문정공시호봉송행렬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연출로 주민3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농부, 선비 등 전통의상 등을 갖춰 입고 거리행진을 하며 “새로운 대덕, 새로운 천년” 퍼포먼스 및 어울림 한마당을 열어 역사적 의미와 함께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며 더욱 새로워질 내년 문화제를 기약했다.

이밖에도 동춘당역사공원 일원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국화주(시 무형문화재) 시음, 쌀강정․꽃산병․바람떡 등 전통음식 만들기, 주령구만들기, 장명루만들기, 천연봉숭아꽃 물들이기, 동춘당 글씨 새기기, 다도체험,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해 보는 교육의 장이 됐다.

매사냥 체험 모습 [사진/대덕구제공]
매사냥 체험 모습 [사진/대덕구제공]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우리지역 대표 문화제인 동춘당문화제를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