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발전소 직원들을 교육하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대전 이전 작업이 시작됐다.
대전시와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3일 오후 2시 구봉지구 내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박병석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김창관 대전서구의회 의장과 발전5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사는 한국중부발전에서 주관해 시행하며, 대지면적 7만3816㎡에 건축연면적 2만398㎡으로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교육연구동, 후생동, 기숙사를 신축하는 공사로 공사비 520억 원이 투입돼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와 건설인력 일자리창출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이루어지는 서구를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서구갑 박병석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구봉 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서구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핵심 사업이라며, 국회의원으로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한 바 있었다.
최근 있었던 의정보고회에서 박 의원은 "이번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기업들이 유치되면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양질의 대전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성공적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여당의 5선 국회의원으로 지역 발전과 예산확보 등 지역구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신축공사 축사에 나선 박 의원은 “저에게 있어서 이사업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5개 발전소와 긴밀한 협의를 하면서 오늘에 이르어 남다른 감회가 있다”라며 말을 이었다.
박 의원은 “이사업은 지역 발전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라며 한국발전인재개발원 과 5개 발전소 사장들에게 당부의 말을 했다.
첫 번째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건설 단계는 물론 건설 이후에도 지역인재를 고용 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당부했고, 두 번째로 "지역 상생을 위해 도서관 건립을 협조 요청했으며, 5개 발전사 사장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이곳에 도서관이 서게 되면 서구 주민뿐만 아니라 관저, 가수원, 도안동 일대의 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것으로 5개 발전소와 대전시·서구가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축사를 마쳤다.
한편,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면적 15만5000㎡에 2020년 까지 638억원을 투자해 교육·연수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발전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과 대국민 산림 교육․치유 및 산림복지전문가 양성 교육을 위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조성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사업이 첫 삽을 뜨기 가지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것 같다. 이 사업이 있기까지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병석 의원님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점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이 완공되면 연간 8만여 명 정도의 교육생들이 다녀간다. 그렇게 되면 이곳의 경제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