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해충돌 빚은 이장우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나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이해충돌 빚은 이장우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물러나라!"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9.02.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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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의원, 투기 의혹과 함께 이해충돌 논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6일 논평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과 이해충돌 의혹이 있는 자유한국당 이장우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9대 대선 직전에 부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한 뒤부터 이 의원은 개발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했다"라는 언론보도에 이장우 의원을 강력 비난하는 논평을 내놓았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에서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장우 의원은 지난 2017년 4월 부인 명의로 대전역 맞은편에 대지 217.2㎡(65평), 지상 3층 규모의 상가를 11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한다. 매입 당시 이장우 의원의 부인은 우리은행에서 매입가의 65%인 7억 5000만원을 담보대출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을 잇는 중심로로 이장우 의원이 열을 올린 중앙로 일대 개발 사업지구와 대전역 관광자원활성화 사업지구와 정확히 겹치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논평에서 "19대 대선 직전에 부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한 뒤부터 이 의원은 개발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실제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전 중앙로 개발 사업비 65억 원과 관광자원활성화사업 예산 15억 원을 확보했고 이를 의정활동보고서에도 홍보했다"라고 논평했다 "이는 이해충돌 사례로 확증할 수 있는 사안이다"라고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건물 매입과 예산 확보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는 이의원의 해명에 대해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으며, 개발사업 예산 확보에 열을 올렸던 지역의 건물을 무리한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매입한 것을 두고 과연 어떤 이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언론보도에서는 이 의원이 상가를 매입한 시점부터 두 사업에 더 많은 예산배정을 하도록 해당부처와 대전시에 종용해 왔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공익을 위해 일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작은 사익이라도 탐했다면 국민과 지역민의 대행자로서 신분과 자격을 잃었다 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2018.12.08. 이장우 의원 문자 (사진/민주당대전시당)
2018.12.08. 이장우 의원 문자 (사진/민주당대전시당)

 

마지막으로 “이장우 의원은 더 이상 숨거나 구차한 핑계로 국민을 농락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혈세로 사익을 추구한 이장우 의원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그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도리일 것"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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