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소연 시의원, 자신의 거짓말을 감추려 하지 마라!”
박범계 “김소연 시의원, 자신의 거짓말을 감추려 하지 마라!”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8.12.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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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휴대폰내역 공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사진 왼쪽)과 김소연 대전시의원 ⓒ 다원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사진 왼쪽)과 김소연 대전시의원 ⓒ 다원뉴스

박범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죄'로 검찰에 고발한 김소연 시의원이 11월 30일 대전지검에 출두하면서 "박 의원의 휴대전화가 스모킹건"이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촉구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김 시의원이 다시금 주변의 관심을 돌려 자신이 저지른 거짓말을 감추려 하고 있다. 시민과 언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일 본인의 휴대전화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김 시의원이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박 의원에 의하면 "금품 요구를 하고 금품을 수수한 변재형 씨가 2016년 6월 20일 퇴직한 이후, 변 씨와 전화나 문자, 카톡 등을 주고받거나 만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변 씨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이어 "전문학 전 시의원과의 최종 문자는 2월 17일까지가 전부다" 라면서  전문학 전 대전시의원과의 통화내용도 밝혔다.

박 의원은 "2월 17일 최종 문자후 허태정 후보 확정(2018년 4월 17일) 직후인 4월 18일부터 다시 카톡이 시작된다. 내용은 주로 시장후보 선대위 관련한 것이었다. 전반적으로 전 시의원이 묻는 말에 박 의원 자신이 답하는 형식이었다. 전 시의원과의 문자, 카톡 중 어디에도 ‘권리금’이나 ‘금전적 문제’에 대한 직·간접적 대화는 전혀 없었다. 전 시의원과의 카톡은 9월 1일까지 진행된 것이 전부다. 이 기간 중 ‘김소연’의 ‘김’자도 나오지 않는다. 박 의원은 김 시의원의 폭로 이후, 전문학 전 의원과 일체의 통화를 한 바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라고  밝히며 김 시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김 시의원은 최초 주장에 대해 번복하거나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김 시의원이 주장한 4차례 중 3차례는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4차례에 걸쳐 변재형 씨의 금품요구 상황을 보고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는 김 시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4월 11일의 상황에 대해 박 의원은 "김 시의원은 10월 1일 자 페이스북을 통해 “(박범계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선거를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후보자는 물론이고, 부모님, 남편, 선거사무장, 회계책임자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강조 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폭로 이후 박범계 의원에게 금품 요구 정황을 소상히 보고했다고 말을 바꾸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날은 추상적으로 변 씨가 돈을 요구한다고만 했을 뿐, 금품요구의 시기와 구체적인 액수를 말한 바 없다. 중앙당 윤리 심판원 조사에서도 김 시의원이 박 의원에게 액수를 말했다는 이야기는 없었다"라고 말하며 김 시의원의 주장 번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진 반박에서 박 의원은 4월 21일에 (거짓말에 있었던 일에 관하여 "김 시의원은 이 날 박 의원에게 ‘돈’ 이야기를 하자, 박 의원은 ‘권리금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시의원은 팟캐스트 펀치 특집 2부(2018년 11월 30일 자, 13분 20초)에 출연하여 본인 스스로 “그 날은 돈 얘기는 안 했고…”라고 밝혔습니다. 즉, 금품요구 상황을 보고했다는 최초의 주장이 거짓말임을 본인 스스로 자인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6월 3일의 번복과 ‘거짓말’에 가까운 의미 바꾸기에 대해서는 "김 시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에게 ‘권리금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하다가, 11월 20일 기자회견에서 김 시의원은 “‘전문학 시의원 때문에 힘들다’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러한 김 시의원의 번복은 ‘거짓말’ 수준에 가깝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6월 24일의 사태와 관련해 박 "김소연 시의원은 처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에게 변재형 씨의 돈 요구 이야기를 강력하게 했다고 주장하다가, 지방의원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 바 없다는 것을 밝히자, 페이스북에 자신의 거짓말을 인정하고 번복(11월 17일 자 게시글)한 바 있다"면서 거짓말을 인정하고 번복하는 김 시원의 행태를 강하게 꼬집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9일에도 A4 용지 9장 분량의 '김소연 시의원의 본인에 대해 고소·고발 건과 관련하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의 고소·고발 건과 관련한 해명을 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이번 고소·고발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3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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