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 "춘향전" 대전에서 만난다.
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 "춘향전" 대전에서 만난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8.11.2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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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2.(수) - 15.(토) 평일 19:30, 토 15:00 한밭대학교 아트홀

Opera The Tale of CHUN HYANG

리소르젠떼오페라단 제11회 정기공연

리소르젠떼오페라단 '춘향전'
리소르젠떼오페라단 '춘향전'

중부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리소르젠떼오페라단(단장 길민호)이 11번째 작품으로 오페라 <춘향전>을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의 19세기 그랜드 오페라 형식의 바탕 위에 쓰인 작품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오페라 작품이었다. 모두 5막으로 구성되었으며, 초연 당시는 <대 오페라 춘향전>으로 표기되었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설화를 가지고 작곡하기를 열망하던 현제명은 성악가였던 이점을 살려 흐름이 유려한 작품으로 만들었으며 희화적인 구성으로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초연 당시부터 이 작품은 많은 청중이 동원되고 이 속에서 나온 몇 곡의 아리아들은 널리 회자되기도 하였다.

이번 오페라의 춘향 역에는 정꽃님, 조용미, 몽룡역에는강 훈, 전상용을 비롯하여 국내 유수의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며, 김석구의 지휘와 윤상호의 연출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에 재미와 감동을 가미해 재탄생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공연하는 리소르젠떼오페라단은 2003년 리소르젠떼 뮤직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바리톤 길민호를 중심으로 유학파 성악가들이 주축이 되었으며, 지역 민간 공연단체로는 이례적으로 수백 회의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가장 열정적인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2006년도부터는 대전 예술의 전당과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 등 년 약 10회 이상의 기획 공연 또는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며 진정 관객이 원하는 공연을 구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그랜드 오페라 돈 파스콸레를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중추적인 중부권 오페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이 단체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교과서 음악회를 구성해 대전, 인천, 여수, 거창 등의 중, 고등학교를 순회공연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한국 가곡, 오페라 아리아, 건전가요 등으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힘쓰고 있다.

그밖에 소방의 날 기념음악회, 병무 가족 한마음 음악회, 국방과학연구소 창립 음악회 등 연간 30여 회가량의 연주를 기획하여 최상의 음악회를 선보임으로써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음악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리소르젠떼오페라단은 그동안 무수히 많은 기획콘서트 외에도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카르멘, 라보엠, 버섯피자, 신데렐라, 돈 파스콸레, 메리 위도우, 라 트라비아라, 팔리앗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마술피리 등을 무대에 올려오고 있다.

대전광역시와 대전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2일부터 4일간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리며 티켓가격은 R석 88,000, S석 77,000원, A석 44,000원, B석 33,000원이다.자세한 사항은 1661-0461(멘토티켓)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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