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도 핵심유적,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논하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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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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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뉴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백제학회가 주관하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대전 통계교육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남아 있는 문헌 자료가 부족하고 고고학적 정보도 충분하지 않아 보존·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보존·관리 정책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여 유적 보존·관리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라는 주제 아래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 지역별 검토에서는 , 공주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 익산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등 발표를 통해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규명할 예정이다.

2부 유적의 성격별 검토에서는 , 백제 왕궁·성곽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 백제 사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 백제 왕릉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 백제왕도의 역사문화경관 등 각 유적을 성격별로 범주화하여 백제 문화유산의 고유한 특성을 밝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충북대학교 양기석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과 일본의 고고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펼쳐져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시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전성기를 이룬 백제 후기를 대표하는 유산으로, 공주·부여·익산에 있는 26개 유적을 말한다. 이중에서 공주 공산성 등 9개 유적으로 구성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뛰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7월 8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아울러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작년 12월 5일,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출범했다. 문화재청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전라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7개 기관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중앙과 지방 간 원활한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오는 2038년까지 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학술기관, 지역 국립박물관, 지역 대학, 지방 정부 등이 백제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 정보와 최신 연구 성과를 쉽게 접근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적 보존·관리와 홍보·활용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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