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 단 한 곳도 참여 시키지 않고 시공
대전시가 한밭운동장에 부적격 우레탄 트랙을 설치하면서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은 대전광역시의회 손희역 의원(대덕구1,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제240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대전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한밭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육상 트랙에 대한 시공을 IAAF 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를 단 한 곳도 참여 시키지 않아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을 질타하며 밝혀졌다.
손 의원은 "대전시에서 한밭종합운동장 육상 트랙에 KS규격을 적용하여 설치하였다고 한 것에 대해 KS규격이 바뀌기 전의 규격으로 설치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며 정확히 규격이 바뀐 기준으로 설치했는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정한 인건비 가이드 라인이 3.5%인데 시설관리공단은 4.31%로 국가 가이드 라인을 지키지 않았다며, 공단 마음대로 지급을 했다"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이번 인건비 초과지급으로 인해 감사 때 0점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패널티 0.5점씩 종합 감사 때마다 최하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에서 제시한 가이드 라인을 멋대로 왜 바꾸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다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