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역 의원, '고철덩어리로 전락한 86억 원짜리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설'
손희역 의원, '고철덩어리로 전락한 86억 원짜리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8.1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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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손희역 의원
▲대전시의회 손희역 의원

대전하수처리장에 2014년도 설치된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설이 86억짜리 고철덩어리로 방치되어 있는 문제점들이 이번 행정감사에서 강한 질타를 받았다.

대전광역시의회 손희역 의원(대덕구1, 더불어민주당)은 9일 제240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하수처리장에 2014년도에 설치된 하수슬러지 감량화 시설이 단 하루도 사용하지 못하고 86억짜리 고철덩어리 방치되어 있는 것을 강하게 질타하고 투입된 혈세를 환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에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들이 상당수 재취업해 있는 것에 대해 이 사업과 관련하여 연계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합리적 의구심을 제시하며, 설치 문제시 설치비용 및 철거비용을 시공업체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설치 업체에서 원하는데로 정산을 해주고 이제와서 문제시 되니 소송을 하는 대전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함께, 현재 설치한 업체는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로폼을 고용하여 소송을 진행하고 전문적으로 방어하고 있는데 대전시는 담당 공무원과 대전시 고문변호사로만 대응을 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대전시 소송관련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상대편과 비슷한 수준의 로펌을 고용하여 대응할 수 있는 방안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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