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무기 -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극한 무기의 생물학] 더글러스 엠린/승영조
[동물의 무기 -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극한 무기의 생물학] 더글러스 엠린/승영조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8.09.2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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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국립중앙도서관 사선추천도서

2018년 09월

 

[자연과학분야] 동물의 무기 - 잔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극한 무기의 생물학

저/역자: 더글러스 엠린/승영조

출판사: 북트리거: 지학사

페이지: 408쪽

출판일: 2018-06-20

가격: 19,500원

사서의 추천 글

인간에게는 돈, 명예 등 저마다 가치를 두고 있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 모든 가치들이 ‘경쟁’, 그것도 ‘무한경쟁’이라는 개념에 휩쓸리고 만다.   저자는 인간의 이러한 ‘경쟁’ 양상을 동물의 경우와 대조하여 유사성을 분석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약육강식 구조 안에서 동물들이 저마다 생존과 번식의 이유로 ‘극한의 무기 경쟁’에 휘말리는 과정을 진화 관점에서 기술하였고, 인류의 무기도 사회 경쟁 구조 안에서 동물 못지않게 유사하게 발달되고 있다는 것을 흥미롭게 말하고 있다. 그럼 이제 가장 크고 무서운 무기를 지닌 승자가 모든 것을 독차지 하는가? 이 책이 재밌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게 뻔한 결말을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큰뿔사슴은 너무 커져버린 뿔을 유지하지 못해 멸종했고, 인류는 현재 세계 평화를 위해 개발된 엄청난 양의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들 아래서 살고 있다.  결국 동물과 인간의 무기경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유사한 점을 살펴보았을 때 이 ‘경쟁’이 평화와 안녕을 가져다줄지 아니면 다마사슴처럼 뿔 갈이하느라 제 뼛속을 갉아 먹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더글러스 엠린 (Douglas J. Emlen)

몬태나대학교 생물학 교수로, 백악관의 ‘젊은 과학자 대통령상’ 수상자이다. 미국국립과학재단의 ‘커리어상’, ‘젊은 연구자상’을 비롯해, 미국자연사학회의 ‘에드워드윌슨 자연사학자상’ 등 다수의 연구 업적상을 받았다.엠린의 연구는 동물의 극한 무기 발달과 진화에 대해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그는 행동생태학, 유전학, 계통학, 발생생물학 등의 접근 방식을 결합해 진화 과정에서 기괴한 구조의 무기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밝히고 있다. 『진화: 생명의 이해』(칼 짐머Carl Zimmer와 공저), 『생물학 조사 편람』(공저)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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