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大田 국악축전’ 성황리에 막 내려
‘2018 大田 국악축전’ 성황리에 막 내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18.09.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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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공원 야외무대 ‘예술로 행복해 지는 세상’ 지역민 축제 한마당

(사)한국국악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하는 ‘2018 大田국악 축전’이 유림공원 야외무대에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전통의 향연을 맘껏 펼치고 성황리에 공연의 막을 내렸다.

주말을 맞아 유림공원 야외무대 축전의 현장을 찾은 수많은 관객들이 우리 전통의 멋과 즐거움을 한 것 즐겼다.

개막 첫날 오후 5시 250여명의 국악 예술인들이 함께 예술을 통한 친목도모와 예술인들의 단합심을 고취하는 단심줄 놀이로 개막을 알렸다. 또 삼도풍물과 팔도민요로 흥을 높여 관객과 공연자가 한 마음이 돼 우리가락에 흠뻑 빠져 들어 줄감기와 줄풀기의 묘미를 볼 수 있는 단심줄 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이어 개회선언과 함께 초대된 내빈소개가 이어진 후, 오후 7시30분부터 국악협회 9개 분과의 개막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기악분과의 산조합주, 판소리분과의 춘향가중 후일담대목, 가야금병창분과의 팔도민요 연곡, 무용분과의 쟁강춤, 그리고 어느 공연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수분과의 소리북산조는 관객 마저도 흠뻑 빠져 들게 만든 공연이었다.

이 외 민요분과는 기악분과의 반주에 맞추어 각 지역의 민요를 공연했으며, 농악분과의 북 합주는 대고의 울림이 천년을 두드리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그대로의 공연으로 관객이나 공연자가 한마음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다음날 9일 오후 5시부터는 전통적인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현과 함께 머물다’의 소연가아금병창(성악)이 실내악과 함께 동서양을 넘나들며 클래식한 요소로 음악세계를 공존하여 연주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함께 했으며, 오후 6시에는 흥.신.소와 The 놀자!의 젊은 국악단이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아리랑을 주제로 물처럼 흐르는 타악기들의 향연은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한 공연이었다.

7시부터는 최영란무용단의 경고, 태평무. 장검무. 살풀이 등 화사하고 경쾌하며 우아한 멋의 부채춤 등의 다양한 우리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8시 공연으로 전통연희단 소리울림의 사물놀이. 버나놀이. 충청웃다리농악등과 관객들이 편하게 웃으며 공감할 수 있도록 재창작한 사자춤과 관객과 함께 신명나게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한마탕 즐길 수 있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2018 제11회大田시민국악축전의 막’을 내렸다.

대전국악협회 이환수 지회장은 “2018 제11회大田시민국악축전은 국악협회 9개 분과가 총 출연하는 국악의 향연을 준비했다”라고 말하는 한편,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리고 예술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함께 하고자 ‘2019년 대전시민축전’은 보다 품격 있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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