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후기 수도 사비도성 방어를 담당했던 부여 가림성 내부 발굴조사 착수
백제 후기 수도 사비도성 방어를 담당했던 부여 가림성 내부 발굴조사 착수
  • 다원뉴스
  • 승인 2018.08.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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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가림성’(사적 제4호) 항공촬영 사진>

[다원뉴스] 문화재청은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백제 시대 후기 거점 산성인 ‘부여 가림성’의 산성 내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성에 대해 1996년 동·남문지에 대한 조사를 펼친 바 있으며, 본격적인 조사는 2011년, 2015년, 2016년, 2017년에 산성의 동성벽, 북성벽, 내부 일부 평탄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동·남문지 축조 형태, 백제 시대 성벽의 축성법,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개축한 성벽 흔적 등이 확인됐다.

그동안 가림성은 동·북성벽, 문지 등에 대한 조사를 주로 시행하였는데, 올해는 가림성 내부의 산 정상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새롭게 한다. 이번 조사지역은 사비도성의 왕궁지인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이 조망되는 곳으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백제 시대 후기의 산성과 관련된 시설 건물지 등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부여군은 이번 발굴조사의 성과를 통해 백제 시대 후기 방어 체계에 대한 규명뿐만 아니라, 부여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사비왕도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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