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해정보 클리닝 활동, 2주간 1만7338건 신고, 5,957건 삭제
온라인 상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자살유해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켜줌인 모니터링단으로 등록하여 자살유해정보를 직접 찾고 신고할 수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온라인상의 자살유해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2주간 총 1만7338건의 자살유해정보를 신고, 그 중 5,957건를 삭제 조치했고, 4건의 자살암시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구호조치를 했다.
발견된 자살유해정보의 내용은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 게재, 자살방법 안내, 기타 자살조장, 동반자살자 모집, 독극물 판매 등 이며, 주로 SNS, 기타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은 “작년 대비 자살 관련 사진, 특히 자해사진이 인스타그램 및 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및 통신사업자와 보다 긴밀히 협조하여 모니터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자살유해정보는 모방자살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살유해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하고, 더불어,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온라인 상 자살유해정보 차단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하고 법령 개정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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