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다원뉴스
  • 승인 2018.08.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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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수상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안전수칙 준수 중요
▲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다원뉴스]기록적인 폭염과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물놀이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115명 가운데 휴가철인 8월에만 2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 13명이 물놀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은 부주의가 약 60%로 가장 많았고, 음주와 안전수칙 미준수가 뒤를 이었으며, 특히 평일에 비해 주말 낮 시간대 사고 발생율이 높았다. 장소별로는 해안가가 가장 많았으며 항·포구, 갯바위, 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의 사고 피해가 여성보다 약 3배 많았고, 사망사고자 중 95%가 구명조끼 미착용자였다.

최근 다양한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여가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수상레저 안전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총 797건의 수상레저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15건이 8월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8월 발생사고 중 기관고장 등 표류사고가 89%를 차지했다. 기구별 사고건수는 모터보트 53건 고무보트 25건, 요트 1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적·물적 피해 사고 원인은 연안안전사고와 마찬가지로 부주의가 69%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가철 연안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TBN교통방송과 EBS의 안전캠페인을 통해 물놀이 안전수칙 전파에 나선다.

물놀이 안전캠페인은 물놀이 전 건강상태 확인 준비운동 후 입수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물놀이 자제 어린이·노약자-보호자 함께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해양경찰청 SNS에 자체 제작한 수상레저기구별 안전수칙 영상을 게시하고 레저 안전을 알리고 있다. 이 영상에는 출항 전 연료·배터리 확인 엔진 등 기구 사전 점검 휴대폰 등 비상통신수단 지참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유튜브

윤병두 구조안전국장은 “바다를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피서객, 레저객 모두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해양경찰도 휴가철 국민의 해양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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