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조 8000억 규모 항만 개발 밑그림
충남도, 2조 8000억 규모 항만 개발 밑그림
  • 이복섭 기자
  • 승인 2023.1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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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해수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17개 사업 반영 요청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청사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5개 시군 4개 항만에 2조 8779억여 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발굴하고 해양수산부에 항만기본계획 반영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법 상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해수부는 현재 전국 31개 항만을 대상으로 2025년 말까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기본계획에 도내 항만 관련 사업 반영을 위해 2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시군 및 발전사로부터 수요 조사를 실시해 당진항 등 4개 항만에서 17개 사업을 발굴했다.

먼저, 당진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연계해 ‘당진항 물류개선을 위한 현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당진항 수소 부두 신설 잡화부두 신규 개발 양곡부두 신규 개발 항만배후단지 조성 신평 친수시설 조성 아산항 개발 항만구역 지명 변경이다.

대산항은 항만시설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과 추가 부지 확보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는 서산 대산항 6부두 건설 서산 대산항 동측 항만시설용부지 조성 당진항 제1부두의 혼용 계획 여객부두 국제크루즈부두로 겸용 운영 5부두 컨테이너선박 접안능력 향상 5부두 배후부지 활용 임항도로 건설 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장항항은 계류시설 및 기능시설 확충, 보령항은 항계 내 항로폭 확대 사업을 발굴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각 항만 개발 사업 반영요청서를 지난 11월 해수부에 제출했으며 앞으로 시군과 함께 현안사업을 추가 발굴해 내년 상반기 해수부 요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당진항을 민선 8기 공약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중심 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도내 항만을 미래 중부권 핵심물류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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