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선 의원, "반쪽짜리 대전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사유화 우려"
이금선 의원, "반쪽짜리 대전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사유화 우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3.11.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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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4)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이금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4)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이금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4) 제274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시민체육건강국 소관 대전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사업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먼저, 열린시장실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공약자료집을 제시하며, 당초 계획에는 바이오헬스산업과 소관업무였던 대전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사업이 식의약안전과로 변경된 사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공중위생관리가 아닌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식의약안전과를 통해 추진·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뷰티산업을 이미용 분야와 화장품 분야로 구분하고 진흥원의 주요 기능과 역할을 이미용 분야에 한정하여 반쪽짜리 진흥원이 건립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운영방식에 있어 기존의 시 산하 출연기관 부설기관으로 설립을 계획했다가 민간위탁으로 변경된 점을 언급하며 사유화에 대한 우려와 대전뷰티산업진흥원이 아닌 뷰티산업센터, 뷰티산업아마데미로 축소되어 운영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진흥원의 기능과 역할을 축소하여 이미용만을 위한 기관을 만드는 것이 이장우 시장의 공약이 맞는 것인지,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볼 수 있는 점인지"를 지적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계획 변경은 쉽지 않은데 근시안적 시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흥원 설립을 검토하고 조직이나 운영방식 등도 같이 고민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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