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지역공약 경쟁해선 안 돼"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지역공약 경쟁해선 안 돼"
  • 이복섭 기자
  • 승인 2023.10.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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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차 시도지사협의회서 "충남은 타 시도 지역공약에 관여 안 할 것" 뜻 밝혀
27일 경북도청에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27일 경북도청에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전국 시도지사들에게 “대통령 지역공약에 대해서는 서로 경쟁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27일 경북도청에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5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공모로 전환돼 전국 19개 시군이 참여하는 등 불필요한 출혈 경쟁을 초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을 언급하면서 “지난해 12월 시도협 총회에서 공모 등 지자체간 불필요·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한 만큼 우리끼리 경쟁하면 안 된다”며 “충남은 타 시도 지역공약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도협 총회에서 합의한 안건을 차관·부단체장 실무협에서 다시 협의하는 것을 언급한 뒤 “시도협 총회에서 합의된 안건은 곧바로 중지협 안건으로 채택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신임 임원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도협 총회는 17대 임원단 선출, 지방분권과 관련된 주요 현안 보고에 이어 이어 각 시도 정책 및 정부 균형발전 방안 논의, 지방시대 특구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 안건은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결과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구축방안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 주요 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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