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희 대전중구의원, "대전시가 자치구에 도로 청소 떠넘기고 있다"
유은희 대전중구의원, "대전시가 자치구에 도로 청소 떠넘기고 있다"
  • 여창훈 기자
  • 승인 2023.10.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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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환경관리요원 근로환경 개선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대전 중구의회가 자치구 환경관리요원 근로환경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중구의회 제공
대전 중구의회가 23일 '자치구 환경관리요원 근로환경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중구의회 제공]

대전중구의회는 유은희 의원이 23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에서 대표발의한 '자치구 환경관리요원 근로환경 개선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현행법상 폭 20미터 이상 도로의 청소업무는 대전시의 소관 업무임에도 대전시가 자치구에 관련 업무를 일임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구의회는 자치구 환경관리요원이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안전지대가 미비한 고가교나 지하차도 등 위험한 근로환경에 노출돼 있는 실태 개선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번 건의안을 채택했다는 입장이다.

유은희 의원은 건의안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업무에 종사하며 지역의 환경미화를 책임지는 환경관리요원들은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아야 한다"면서도 "대전시는 이를 방관하고 뚜렷한 근거 없이 자의적 해석에 의존해 일방적으로 자치구 환경관리요원에게 사무를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대전시는 도로관리청으로써 자치구에 청소 업무를 떠넘기는 잘못된 관행을 즉각 시정하고 환경관리요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대전광역시와 중구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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