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DMA캠프 2023’ 세 번째 전시
대전시립미술관 ‘DMA캠프 2023’ 세 번째 전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10.1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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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
대전시립미술관은‘DMA캠프* 2023’의 세 번째 전시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를 12월 3일까지 대전창작센터(대전시 중구 대종로 470)에서 개최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DMA캠프* 2023’의 세 번째 전시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를 12월 3일까지 대전창작센터(대전시 중구 대종로 470)에서 개최한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DMA캠프 2023’의 세 번째 전시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를 12월 3일까지 대전창작센터(대전시 중구 대종로 470)에서 개최한다.

《구름이 되었다가, 진주가 되었다가,》는 정철규의 기획으로 소설과 영화 속 인물들과 만난 다섯 명이 그리는 ‘사랑’에 대한 단상이다.

전시 타이틀의‘구름’과 ‘진주’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을 통해 맺어진 관계와 그 속에서 현존하는 자아 대신 잠시 다른 인물이 됨을 의미한다. 사회적으로 호명되는 이름이 아닌 내 속의 또 다른 내가 되어 들여다보는 사랑과 그 이면에 감춰진 수많은 감정과 서사를 만나고자 한다.

참여 작가(공란처럼 보이는 참여 작가들의 이름)ㅇㅇㅇ ㅇㅇ, ㅇ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 ㅇㅇㅇ는 이 전시의 기획자인 정철규의 또 다른 이름, 즉 부캐릭터이다. 이들은 전시는「브로크백 마운틴」(2006년 作 / 제이크 질렌할, 히스 레저 주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년 作 / 티모시 샬라메, 아미 헤머)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나 소설 속으로 들어가 등장인물과 만나 시간과 공간, 국적과 연령을 넘나들며 ‘사랑’에 대한 관념을 확장한다.

전시를 기획한 정철규는 “이번 전시에서‘사랑’이라는 단어를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질문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DMA캠프는 올해 2월 ‘오늘날의 미술에 대한 모든 대안적 형태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공모를 시작, 블라인드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김주원(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노암(아트스페이스 휴 대표), 심지언(월간미술 편집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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