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시애틀에서 한국의 미(美) 선보여
대전시립무용단, 시애틀에서 한국의 미(美) 선보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3.09.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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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초청 개막공연 성료
2023 외교부 해외 파견 문화예술공연단으로 선정되어 미국 투어에 나선 대전시립무용단이 26일 시애틀 메카우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초청 개막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3 외교부 해외 파견 문화예술공연단으로 선정되어 미국 투어에 나선 대전시립무용단이 26일 시애틀 메카우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초청 개막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3 외교부 해외 파견 문화예술공연단으로 선정되어 미국 투어에 나선 대전시립무용단이 26일 시애틀 메카우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 초청 개막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시애틀 메카우홀(McCow Hall) 수잔 브롯만 강당(Susan Brotman Auditorium)에서 진행된 초청 공연에는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해 시애틀시 주요 인사들과 현지 교민들이 참석했다.

메카우홀(McCow Hall)은 최첨단 연출 장비와 음향 시스템을 보유한 북서부 최고의 공연장으로 시애틀 PNB 발레단의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국내 유수 단체들도 공연한 바 있다.

춘몽(고향의 봄) [사진/대전시 제공]
춘몽(고향의 봄) [사진/대전시 제공]

1부 ‘춘몽(春夢)’은 고향을 그린 창작 작품으로 ‘고향의 봄, 낙원의 산촌’으로 막을 열고, 장구춤, 대전 선비춤, 부채춤, 소고춤으로 이어지는 전통춤의 향연을 펼쳤다.

2부 ‘천몽(天夢)’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으로 제작한 창작 무용 작품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소설 ‘꿈하늘’을 모티브로 재각색하여 한국과 미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염원을 ‘dream’으로 작품화했다. 춤 속에 새 희망을 담고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화로 한미동맹의 상징성을 부각하여 두 나라의 화합과 미래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채춤 공연 [사진/대전시 제공]
부채춤 공연 [사진/대전시 제공]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다”라며 “현지 교민을 비롯해 자리해주신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와 환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문화사절단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 투어 첫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대전시립무용단은 27일 시애틀 우먼스 유니버시티 클럽, 29일 포틀랜드 링컨홀에서 또다시 한국의 미를 선보이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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