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6일, 청소년토론학교는 국회 제1소회실에서 청소년토론학교 소속 학생, 학부모, 교사, 후원자 등 7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소년토론학교 한가족 행사'를 가졌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은 모의국회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은 팀 빌딩 시간이 진행되었다.
케빈리 청소년토론학교 교장은 “평소에는 클래스 별로 수업을 진행하여 같이 모일 기회가 없었다. 처음에는 하루 단합대회를 하는 개념으로 준비했는데, ‘기왕이면 토론 기량을 겨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하자’는 학생들의 요청이 있었다. 국회라는 장소의 상징성을 고려, 모의국회 행사를 추가했다”라고 밝혔다.
모의국회는 실제 관련 법령, 국회 진행 순서를 감안해서 틀을 짰다. 학생들을 외교통일위원회, 교육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3개 부서로 나눠, 각각 '한미일 군사동맹을 강화해야 한다', 'IB 교육을 도입해야 한다', 'LH가 미분양 아파트를 인수해야 한다'라는 주제를 두고 여당과 야당 입장에서 정책토론을 펼쳤다.
각 사안마다 거수로 투표도 했다. 2개 법안은 부결, 1개 법안은 가결되었다. 특히 모의국회 마무리는 민병덕 의원이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본 강평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청소년토론학교 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팀 빌딩 행사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생일순으로 모두 10개 조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대감과 소속감을 높였다.
모의국회에서 국회의장을 맡은 김민석 군은 “이번 모의국회에서 청소년토론학교 학생 모두가 참여하여 너무 좋았다. 이후에 진행했던 팀 빌딩 또한 정말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부모는 “오래간만에 온 가족이 국회에 나들이를 하여 학생들의 멋진 토론을 봐서 즐거웠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청소년토론학교는 '대한민국의 30년 뒤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자!'를 슬로건으로 한국토론대학이 운영하는 비영리 프로그램이다. 인성과 통찰력, 리더십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내는 것이 목표다.
홈페이지 (www.청소년토론학교.org)를 방문하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